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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의 국기 크라쉬 (쿠라쉬)
제19회 항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는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은 경기 종목들이 있습니다. 그중 하나는 크라쉬(쿠라쉬)입니다. 크라쉬(쿠라쉬)는 제18회 자카르타-팔렘방 하계 아시안게임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습니다. 이름을 들었을 때 영어 같지는 않고, 뭔가 연상이 되지 않는 낯선 단어입니다. '크라쉬'(kurash)는 우즈벡어로' 정당한 방법으로 목표에 도달한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크라쉬(쿠라쉬)는 중앙아시아에서 기원이 된 무술이며 3천 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우즈베키스탄의 전통무술이자 국기 입니다. 우리나라의 전통 무술이자 국기인 태권도와는 방식이 다릅니다. 태권도는 발과 손으로 타격을 하는 방식이라면 쿠라쉬는 유도와 같이 상대를 쓰러뜨리는 경기입니다. 대한 크라쉬 연맹 홈페이에서 쿠라쉬는 우즈베키스탄의 씨름이라고 소개를 하는데 언뜻 보기에는 유도와 많이 흡사합니다.
<참고> 우즈베키스탄이 어디에 위치해 있는 나라인지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시아의 최대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으며 나라의 주변이 내륙국으로만 인접해 있는 이중 내륙국입니다. 탄으로 끝나는 국가들의 특징이 이슬람국가인데 우즈베키스탄도 인구의 88%가 이슬람교입니다.
1. 경기 시간과 경기장
○ 남자 : 4분
○ 여자 : 3분
2. 경기진행
주심의 "ORTAGA"(오르타가) 지시에 따라 매트 중앙 대기선에 마주 선다. 주심은 양 선수들에게 "TAZIM"(타짐)이라는 구호와 함께 서로 인사를 하게 하고 오른손을 양 선수 사이에서 위아래로 가르며 "크라쉬"라 선언하고 경기는 개시된다. 경기는 언제나 선 자세에서만 개시한다. 주심은 "TOUKHTA"(톡닥)<멈춰>-"VAKT"(바트)<종료>를 선언하고 경기를 종료시키며 경기 결과를 지시합니다.
전반적으로 유도와 비슷하지만 크라쉬에는 그라운드 기술이 없이 메치기로만 시합이 진행됩니다.
3. 득점과 벌점
○ 득점
- 찰라 : 앞으로 세게 떨어졌을 때 : 유도에서 효과
- 욘보쉬 : 등이 절반정도 닿았을 때 : 유도에서 절반
- 칼롤 : 등이 한 번에 세게 닿았을 때 : 유도에서 한판 : 칼롤을 얻으면 경기는 종료
○ 벌점
- 탐백 : 바지를 잡거나 허리 밑 분을 손을 대는 행위
- 닥기 : 탐백을 받은 상태에서 다시 받을 때
- 기롬 : 닥기를 받은 상태엣 다시 벌칙을 받을 때 : 선수 퇴장
○ 동점
- 자조 : 득점이나 벌점이 없을 때 양선수가 서로 상대 선수의 띠를 잡고 씨름과 같은 경기를 함
4. 복장
복장은 야탁이라고 부릅니다. 흰 바지 위에 각각 녹색과 파란색 도복을 입고, 양 선수 모두 빨간색 띠를 맵니다. 특이하게도 녹색과 파란색 상의 도복은 하나인데 안이 파란색이면 밖이 녹색이고, 안이 녹색이면 밖이 파란색으로 뒤집어서 색을 바꿔 입을 수 있습니다.
5. 항저우 아시안게임 대한민국 국가대표
남 자 | ||||
권재덕 선수 | 김민규 선수 | 정준용 선수 | ||
여 자 | ||||
안예슬 선수 | 오영지 선수 | 이선아 선수 | 이예주 선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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